이번 주에 저와 가깝게 지내던 친구 목사님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미국에서 사역하시다가 2년전부터 한국에서 사역해 오셨는데, 그렇게 되셨습니다. 저와 동갑이니까 꽤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늘 밝게 사셨던 분인데, 아내와 막내가 초등학생인 네명의 어린자녀를 두고 떠나게 되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하늘 아버지께서 남은 가족들을 잘 돌봐주시리라 믿고 안심해 봅니다.
이 일을 겪으면서 세가지 정도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먼저는 건강을 더욱 챙겨야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건강의 원리를 잘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음식만 먹자. 너무 배불리 먹지 말고 적당히 먹자. 천천히 먹자. 현재의 상태를 만족스럽게 생각해 행복감을 많이 가지며 살자. 운동을 계속 꾸준히 하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두번째는 어려움속에서도 기뻐하면서 살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그 분이 2년동안 투병하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뼈에까지 전이되 마지막 극심한 고통속에서도 한결같은 여유와 신실함을 유지하셨던 것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고 하셨는데, 늘 하나님을 생각하며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주신 구원과 이미 주신 것들을 헤아리며 기뻐하며 살아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세번째는 늘 본향을 사모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분이 유튜브에 “집으로 가자”는 찬양을 생전에 직접 불러 올려 놓았습니다. 그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집으로 가자, 집으로 가자. 이런 눈물 흘리지 않는 곳, 집으로 가자 집으로 가자 내 아버지 기다리시는 그 곳에.” 천국을 그리워하는 마음, 그 천국의 주인이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이 있었기에 그 힘든 시기에도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웃음을 잃지 않으실 수있었구나 생각했습니다. 본향이 우리가 사모할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