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일이 있으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혼자하신 것이 아니라 사람의 요청과 사람의 순종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혼인잔치집에 포도주가 떨어진 것은 그 당시 문화에서는 큰 수치였습니다. 어머니 마리아는 그 문제를 가지고 예수께 요청했습니다. 그 요청으로부터 그 기적은 일어났습니다. 그 요청을 통해서 그 결핍은 채워졌습니다. 기도는 인간의 결핍과 하나님의 능력을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기도를 필요로 하십니다.인간의 순종을 필요로 하십니다. 기관차는 강력한 힘이 있으나 철로가 깔려야합니다. 철로를 타고 가면서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인간의 기도라는 철로, 순종이라는 철로를 타고 발휘하십니다.
인간을 만드셨을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홀로 일하지 않으시고 인간과 함께, 인간을 통해서 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심으로써 스스로를 제한하셨습니다.
우리는 요청하는 기도도 잘해야하지만, 교제하는 기도를 또한 잘해야합니다. 주님과 마음을 나누는 인격적 교제의 기도와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요청의 기도를 둘 다 잘 해야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께서는 시시각각 하나님 아버지와 영적으로 교통하시면서 사셨습니다. 무엇을 해야할지 언제 해야할지 아버지와의 교류를 통해서 결정하셨습니다. 우리도 그러해야 합니다.
하인들이 당장은 이해되지 않는 주님의 지시에 순복했을 때, 그들은 주님을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더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마음에 조용히 “무언가를 하라”는 감동을 주실때 순종하면 주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