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는 염려를 벗어나는 마술같은 공식을 다음과 같이 3단계로 정리했다. 1) 냉정한 상황분석후,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예측한다. 2) 그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경우, 감수하기로(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그러면 평정심이 생긴다. 3) 그런 상태에서 최악보다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
최악이 와도 감수하겠다는 자세가 내려놓은 상태이며, 맡긴 상태이다. 성도는 내려놓은 상태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자들이다. 어떤 상황이 닥친다할지라도 모든 것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임을 믿기 때문이다. 내려놓은 것과, 현실안주 혹은 자포자기는 다른 개념이다. 현실안주 혹은 자포자기는 될대로 되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일 뿐이다.
하만의 계략으로 유대민족이 몰살위기에 처했을때,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도전한다. 왕비가 된 축복을 민족을 섬기는 데 사용하라고. 섬김을 위함이 아닌 축복은 그 사람을 타락시킨다. 그러나 그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민족을 구하려고 왕에게 특별요청을 하기 위해, 왕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먼저 왕에게 가면 처형하는 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암살을 방지하기 위한 법이었다.
에스더는 왕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먼저 갔을때, 일어날 수있는 최악의 경우를 감수하기로 작정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죽게되면 죽겠습니다.)
그렇게 자기 목숨을 내려놓고 금식기도하며 담대하게 행동했을 때, 역전의하나님께서 일하셨다. 우리가 자신을 내려놓고 행동할 때, 역전의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집착을 끊기위해 고난을 보내실 때가 있다. 세상에 대한 집착을 놓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담대하게 해 내는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