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말에 대해 “그게 아니라”라고 말하고, 자신의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본인은 본인에게 그런 언어 습관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것이 상대방을 몹시 기분나쁘게 한다는 사실도 모릅니다.
“그게 아니라”는 말은 상대방의 생각이나 의견을 부정하는 말입니다. 즉 “당신은 틀렸고 나는 맞다”는 의미입니다. 본인의 생각이나 의견을 부정하는 사람과 계속 대화하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건이나 일은 다른 각도에서 보면 다르게 보입니다. 이쪽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지만, 저쪽에서 보면 저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있고 보는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른 시각과 다른 입장에서 보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의 말에 대해서 “그게 아니라”라고 말하지 말고, “그렇게도 보이는군요”라고 말한 다음, “제게는 이렇게 보입니다.”라고 말한다면, 대화는 더욱 부드럽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좋은 합의점에 더욱 수월하게 도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상대감정을 상하게 하는 언어습관이 혹 없는지 잘 파악하여, 마음을 얻는 예쁜 언어를 사용하는 모두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