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 금요일 엔세나다 고창한 선교사님을 방문해서 선교사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선교사님께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아내없이 혼자 선교지에 있는 것이 이처럼 힘들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평소에 아내에게 더욱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저희들의 방문이 위로와 격려가 많이 되었다는 말씀에 깊이 감사했습니다.
또한 동시에 자주 하신 말씀이 이곳 사람들이 게으르다는 것입니다. 그 게으름의 이유가 꿈이 없기때문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뭔가 더 나은 삶을 향한 목표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겉에서 보면 비참한 삶인데도 더 나아지려는 상승욕구가 없다는 것입니다. 상승욕구가 있으면 더 열심히 살텐데 그냥 게으르고 살고, 현실에 안주해 있는 모습이 보기가 답답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집에 전구가 나가면 조금만 신경을 쓰면 전구를 바꿀 수있을텐데도 그런 것조차 하지 않고 방치해두고 그냥 어둡게 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상승욕구, 상향욕구가 강한 한국인의 시각으로 보면 이해하지 못하는 면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성향은 위로부터 전해내려온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을때, 의욕이 생기고, 열심도 생기는 법입니다. 그래서 생텍쥐베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목재를 가져오게 하고 일을 지시하고 일감을 나눠주는 일을 하지 말라. 대신 그들에게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줘라.” 바다에 대한 동경이 사람으로 움직이게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도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상을 바라보며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고 했습니다. 선한 가치를 가진 목표를 기도가운데 분명히 세움으로 우리의 삶이더욱 열정이 넘치고 활기와 근면이 넘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