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때 아버지를 사고로 갑자기 잃은 소녀는 너무나 슬펐습니다. 그러나 그 죽음을 입밖에도 못내고 안으로만 끙끙거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학교 담임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 나이때, 나도 아빠가 없었어.” 그런데 그 말이 그 소녀를 살게 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선생님이 자기 마음을 알아주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이 그 소녀를 살렸습니다. 공감받고 있다고 느끼면, 이해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 이해받음이 용기를 주고 다시 살게 하는 것입니다.
공감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한 가지 방법은 상대방의 감정을 언어화해주는 것입니다. 자녀가 어떤 일로 속상해하고 화를 내면 그 감정을 야단치지 말고, 그 감정을 언어화해 줌으로써 공감하고 있음을 표현해 줄 수 있습니다. 동생때문에 속상해 있는 형에게 다음과 같이 말해주면 좋습니다. “너, 동생때문에 속이 많이 상했구나” 그렇게 자녀의 감정을 언어화 시켜주면 그 자녀는 감정이 누그러 듭니다. “내가 말도 않했는데, 엄마 아빠가 내 마음을 알고 있네!”라고 생각합니다. 엄마, 아빠가 자기 감정을 알고 있고, 이해해주고 있고, 공감해 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자녀의 감정은 안정됩니다. 누그러듭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읽었으면, 그 감정을 공감하여 그 감정을 언어화해 주십시오. 충고하려하지 말고 먼저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정이 어지러울 때, 충고는 비난으로 들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우리감정을 하나님께 언어화시키면 하나님께서도 공감해 주십니다. 공감하셔서 우리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새힘을 주십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언어화함으로 공감해 주고, 자신의 마음을 주님께 언어화함으로 공감받게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