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세가지가 있어야 한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습니다.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 셋이 바로 그것입니다. 에토스는 말하는 사람의 인격을 뜻하고, 파토스는 감성에 대한 호소, 로고스는 말하는 내용의 질을 뜻합니다. 이 셋이 잘 어우러질 때, 설득력이 강해집니다.
사도행전 5장에서 산헤드린 공회에서 사도들을 죽이려고 할때, 가말리엘이 일어나 연설을 했는데, 그것이 공회원들을 설득하여 사도들은 죽지 않고 위협만 받고 풀여나게 되었습니다. 먼저, 가말리엘은 모든 백성에게 존경받는 자였습니다. 그의 존경스런 인격이 공회원들의 마음을 열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흥분해 있는 공회원들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잘못하고 있다는 식의 비판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역사적 실례를 들어 설득력있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가만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행동)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우리의 전도가 설득력있게 들리려면, 먼저 우리가 호감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은 좋은 말을 듣기 보다,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듣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호감있는 행동을 하여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둘째는 상대방의 감성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칭찬은 사람의 마음을 엽니다. 비판은 사람의 마음을 닫게 만듭니다. 적절한 언어를 구사하여 상대방의 감성을 만져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믿는 예수의 복음에 대하여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경험한 예수에 대해서 간증할 때 상대의 마음을 더 효과적으로 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