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녀에게 해 주어야 할 언어중에 하나가 자녀의 감정을 언어화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자녀가 어떤 일로 속상해하고 화를 내면 그 감정을 야단치지 말고, 그 감정을 언어화해 줌으로써 공감하고 있음을 표현해 주어야 합니다. 동생때문에 속상해 있는 형에게 다음과 같이 말해주면 좋습니다. “너 동생때문에 속이 많이 상했구나” 그렇게 자녀의 감정을 언어화 시켜주면 그 자녀는 감정이 누그러 듭니다. “내가 말도 않했는데, 엄마 아빠가 내 마응을 알고 있네!”라고 생각합니다. 엄마, 아빠가 자기 감정을 알고 있고, 이해해주고 있고, 공감해 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자녀의 감정은 안정됩니다. 누그러듭니다.
그런데 자녀가 속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는 체 하지 않거나, 더 심하게는 화를 내면 그 자녀의 부정적 감정은 더 한층 가열됩니다. 더 화나게 되고, 더 슬퍼하게 됩니다. “너가 ~때문에 속이 많이 상했구나” “너가 ~때문에 많이 슬퍼구나” 는 식의 감정을 언어화한 표현은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상대가 느끼게 합니다. 기뻐할때도 “~때문에 많이 기쁘겠구나. 듣는 나도 기쁜데, 넌 얼마나 기쁠까!”
“~구나, ~ 구나”란 표현은 공감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표현입니다. 상대방에게 경칭을 써야 할 때는 “~군요, ~군요”라고 표현하면 됩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하나님께 언어화하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렇게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이 어느정도 누그러 들고, 또 그런 솔직한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임하셔서 마음을 만져주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