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세번,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물으셨고 베드로는 세번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십니다.” 답했습니다. 왜일까요?
먼저는 세번 입으로 주님을 부인한 베드로가 같은 입으로 세번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게 하심으로써 죄책감을 없애주시기 위함입니다. 누군가가 양심의 무게는 지구의 무게보다 무겁다고 했습니다. 양심에 가책이 있으면 주님앞에 나갈 수 없습니다. 죄책감이 들때는 미루지 말고 자신의 잘못을 주님께 털어놓아야 합니다. 다윗은 죄를 지은 후 자백하지 않았을 때의 고통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가 입을 다물고 죄를 고백하지 않았을 때에는, 온종일 끊밈없는 신음으로 내 뼈가 녹아내렸습니다.”(시편 32:4)
그리고 앞으로는 불이익이 오더라도 그 입으로 주님을 부인하거나 부끄러워하지말라고 세번 입으로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 베드로에게 주님은 “내 양을 먹이라”하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주님의 양을 돌보고 있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최고 관심이 주님의 양이기 때문입니다. 그 양이 못되면 주님이 고통스럽고 잘되면 기쁘시기에 주님을 사랑한다면, 바로 그 일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를 기쁘게 해주고 싶고 슬픔을 없애주고 싶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