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겉보기는 어떨지 몰라도 연약합니다. 세월이 갈수록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의 수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미야지마 겐야는 “주변상황을 받아들이는 방법과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꾸어야만” 우울증등에서 벗어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인간은 연약한 존재입니다.
가나안땅 점령을 명령받았던 이스라엘군대의 총사령관 여호수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자그마한 성이었던 아이성에 3천명의 군사를 보냈는데 36명이 죽고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그는 좌절에 빠졌습니다. 나라가 멸망할 것처럼, 주변가나안족들이 포위하고 몰려와 다 죽게 될 것처럼 두려워했습니다. 아이성 전투는 사실 소규모전투였고, 여전히 이스라엘군사숫자는 약 60만명이나 되었으면, 그 전에 강력한 군주였던 시혼과 옥을 무찌르고 난공불락 여리고성도 무너뜨렸는데, 그리고 죽은 숫자도 36명에 불과했는데도 그는 두려워 떨었습니다.
우리가 흉한 소식을 듣고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하나님을 의로하고 그 마음을 굳게 정해야합니다. (시편 112편 7절) 그런 사람이 되려면 말씀을 크게 즐거워해야 합니다. (시편 112편 1절) 말씀을 크게 즐거워하면 그 말씀이 그의 마음을 가득채워 흉한소식이 들려도 하나님을 의뢰하게 하고 하나님께 마음의 뿌리를 내리게 하여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말씀을 크게 즐거워하여 마음에 말씀이 가득찬 사람은 연약함이 느껴질때 주님앞에 엎드립니다. 답이 올때까지 엎드립니다. 여호수아는 연약함앞에서 해가 저물도록 엎드려 있었고 그때 하나님이 임재하셨습니다. 그 임재가 패배의 원인을 알게 했고 결국 승리하게 했습니다. 또한 말씀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은 중단하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도와주실 수 있는 일을 합니다. 승패는 함께하심의 여부에 달려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